단조종합정밀기계부품 전문기업인 포메탈이 중동아시아 국가와 1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메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농기계 부품을 수출 공급한다. 수주된 제품은 크랭크 샤프트(crank shaft)로 트랙터 부품의 일종이다.

전체 수주량 중 일부는 지난 7일 1차 선적을 완료했다. 2차분은 현재 생산 중에 있으며, 이달 마지막 주 선적 예정이다.

포메탈 관계자는 "현지의 품질 전문가들이 서산의 포메탈 본사와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생산시설, 품질관리 현황 등을 정밀 검사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2차, 3차 수주로 이어지는 장기적 거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공급계약은, 무역 상사 등 제3자를 통한 것이 아니라 양사 간의 직거래 계약으로 성사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책 과제로 항공기 부품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포메탈은, 최근 항공기 착륙 장치 부품 토오크 링크의 도면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향후 포메탈의 매출 확대는 물론, 국내 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메탈은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난성형재(비철, 스틸) 항공기 착륙장치 부품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