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0일 서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정찬두 아미커스메탈 사장(오른쪽)과 데니스 두아소 페녹스 최고경영자(CEO)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아미커스메탈 제공
지난 7월10일 서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정찬두 아미커스메탈 사장(오른쪽)과 데니스 두아소 페녹스 최고경영자(CEO)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아미커스메탈 제공
아미커스메탈은 지난 7월 자동차배터리 원료인 산화연 생산업체인 페녹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공장은 아미커스메탈 경북 영천 공장부지에 들어선다.

이미 사업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공장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미커스메탈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페녹스는 자동차배터리에 쓰이는 산화연, 첨가제 등 각종 금속 산화물 전문업체다.

특히 산화연, 리사지, 광명단 등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녹스는 아미커스메탈과의 합작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기지를 마련하게 됐다.

아미커스메탈은 페녹스코리아가 생산하는 제품의 주원료인 연괴를 연간 1만t 이상 공급한다. 페녹스코리아는 연분, 광명단 및 첨가제를 생산해 국내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와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아미커스메탈 관계자는 “페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연괴 등 주원료를 생산, 납품하게 됨에 따라 내년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