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이 난자를 바꿔치기한 의사를 만났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대리모 시술을 담당했던 의사를 찾아갔다.



대리모 시술을 해준 의사는 이화영 친 오빠인 이동현(정민진)의 친구였다. 화영은 이 연을 빌미로 자신의 난자를 이용해 대리모 시술을 해달라고 부탁했었다. 현재 대리모의 친권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이화영은 이 의사를 자신의 재판에 이용하기 위해 그를 찾았다.



이 의사는 이화영을 보고 귀신을 본 것처럼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두 번 다시 보지 말자고 했는데 왜 찾아왔니? 니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이건 아니잖아"라고 호통쳤다. 화영은 미리 준비한 돈봉투를 그에게 내밀었다. 이어 "고맙단 답례를 못해서 지금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는 기막히다는 표정과 함께 동봉투를 다시 내밀었다. 이어 "두 번 다시 말하지만 다시 날 찾지마. 네 오빠한테 미안함 때문에 그때"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날 끌어들일 생각하지마. 내가 네 부탁 들어줬으니까 너도 내 부탁들어줘야지. 잘가라"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영이 그를 다시 불렀지만 의사는 "네가 이러는건 모든 사람을 죽이는 거야. 네가 정말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며 치를 떨었다. 그가 간 뒤 이화영은 오히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정진우(정지훈)가 자신의 난자를 사용한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



과연 화영은 진우 친권 소송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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