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국콜마코스맥스에 대해 단기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전환사채 발행, 코스맥스의 코스맥스바이오 채무보증 지급 결정 등과 관련해 전날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지난 두 달 동안 주가가 28~34% 급등하면서 한국콜마홀딩스와 코스맥스의 뉴스 발표가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됐다"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전환사채 발행 관련 주당순이익(EPS) 희석에 대한 우려나 지난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과 맞물려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으나, 한국콜마의 기업가치는 이와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바이오에 대한 코스맥스의 추가 채무보증 가능성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신규 대출에 대해서는 앞으로 코스맥스가 아닌 코스맥스비티아이가 채무보증을 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전날과 같은 급격한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오랜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당분간 단기 주가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장기 주가 상승을 이끌 국내외 여건이 탄탄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