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는 15일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하고 서태지, 김동률로 시작된 가요계 뮤지션 붐을 이어 간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5일 오전 0시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반이 될 전망이며 멤버 장기하가 전곡 작사, 작곡을, 장기하와 얼굴들이 편곡을 맡았다.



특히 이는 지난 2011년 6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샀던 장기하와 얼굴들인 만큼 이들의 새 음악에도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가요계에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필두로, 감성 뮤지션 김동률이 차례로 컴백을 했거나 컴백을 앞두고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등장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낳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소속사 측은 14일 새 앨범의 재킷 사진을 공개하며 힌트를 제공했다. 분홍색을 배경으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타이틀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심장 사진을 중앙에 그려 넣었다. 이는 따뜻한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3집 타이틀곡은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사람의 마음’으로, 장기하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다.



장기하는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에 대해 “매일 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가 소재가 됐다.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나는 그들에게 ‘오늘 할 일은 다 잘 마치신 거예요. 일단 푹 주무세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것은 마음이 지친 밤에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5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월 2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앞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7일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선공개곡 ‘내 사람’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인 동시에 몸에 대한 곡으로, 장기하는 자신의 몸을 100% 활용한 퍼포먼스를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나 이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자유분방한 춤사위가 사실 국내 정상급 현대무용가에게서 사사한 실력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08년 발표한 데뷔 싱글 ‘싸구려 커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생활밀착형 가사와 장기하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대중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급부상했다.



이후 2009년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 2011년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을 차례로 발표했고, 이 때마다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샀다.



그 결과 2009년 1집 앨범 당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올해의 노래상을, 한국방송대상에서 신인가수상을, 골든디스크에서 록상을 각각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어 2012년에도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산, 음악인상, 록 음반상, 록 노래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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