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유가하락에 항공업계 3분기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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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만 해도 실적 회복에 애를 먹었던 항공업계가 3분기에는 이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 덕분인데요. 이같은 실적 개선은 항공화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동안 2백억 원 가까이 영업적자를 냈던 대한항공.
호시탐탐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5백억 원대의 적자를 냈던 1년 전보다 적자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3분기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이륙 채비를 마친 듯한 분위기입니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과 비슷한 3조 천억 원 수준.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40%, 많게는 70% 가까이 증가한 2천억 원 초,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30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아시아나항공 역시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은 1조 4천억 원대, 영업이익은 천억 원에 조금 못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원화 강세와 제트유가 하락 덕분.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유가는 5% 가량, 환율은 7% 이상 떨어진 상태입니다.
여전히 여객 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원화 강세 등에 따른 비용 절감이 보다 `남는 장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계속되면서 항공업계의 비상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으로 4분기에도 화물 부문 수요 개선이 예상되면서 당분간 항공업계 실적도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의 바람을 타고 국내 항공업계는 모처럼 만의 비상에 설레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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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만 해도 실적 회복에 애를 먹었던 항공업계가 3분기에는 이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 덕분인데요. 이같은 실적 개선은 항공화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동안 2백억 원 가까이 영업적자를 냈던 대한항공.
호시탐탐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5백억 원대의 적자를 냈던 1년 전보다 적자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3분기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이륙 채비를 마친 듯한 분위기입니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과 비슷한 3조 천억 원 수준.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40%, 많게는 70% 가까이 증가한 2천억 원 초,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30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아시아나항공 역시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은 1조 4천억 원대, 영업이익은 천억 원에 조금 못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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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유가는 5% 가량, 환율은 7% 이상 떨어진 상태입니다.
여전히 여객 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원화 강세 등에 따른 비용 절감이 보다 `남는 장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계속되면서 항공업계의 비상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으로 4분기에도 화물 부문 수요 개선이 예상되면서 당분간 항공업계 실적도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의 바람을 타고 국내 항공업계는 모처럼 만의 비상에 설레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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