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사장, 계열사 메지온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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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전날 팔아 86억 확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사진)이 계열사 메지온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 6일 보유하고 있던 메지온 주식 30만2550주(지분율 3.75%)를 모두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각가는 6일 종가 3만1000원 대비 8%가량 낮은 2만8416원이었다. 강 사장은 이번 매도로 약 86억원을 손에 쥐었다.
메지온 주가는 올초 1만5000원대로 시작해 이 회사가 특허권을 가진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해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올초 2배 수준인 3만원대에 진입했다. 강 사장이 지분을 매도한 다음날인 7일에는 3만38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 사장은 최고점 직전에 주식을 팔아 수익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선 강 사장이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을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강 사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은 12.79%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다 합쳐도 16.05% 수준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인 강 사장은 지난해 5월 아버지로부터 회사 주식 21만1308주(4.87%)를 물려받으며 경영권을 승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강 사장의 지분 매각은 메지온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대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 6일 보유하고 있던 메지온 주식 30만2550주(지분율 3.75%)를 모두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각가는 6일 종가 3만1000원 대비 8%가량 낮은 2만8416원이었다. 강 사장은 이번 매도로 약 86억원을 손에 쥐었다.
메지온 주가는 올초 1만5000원대로 시작해 이 회사가 특허권을 가진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해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올초 2배 수준인 3만원대에 진입했다. 강 사장이 지분을 매도한 다음날인 7일에는 3만38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 사장은 최고점 직전에 주식을 팔아 수익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선 강 사장이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을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강 사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은 12.79%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다 합쳐도 16.05% 수준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인 강 사장은 지난해 5월 아버지로부터 회사 주식 21만1308주(4.87%)를 물려받으며 경영권을 승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강 사장의 지분 매각은 메지온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대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