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중국산 닭꼬치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결과를 조작하고 유통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유철)는 8일 오전 충북 청주에 있는 식약처 본부와 서울 양천구의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본부에는 축산물 수입을 감독하는 검사실사과가, 서울식약청에는 유해물질분석과가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중국산 닭꼬치 수입을 추진하는 한 업체가 식약처 직원의 검사성적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