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백야(박하나 분)과 백영준(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안 풀리는 듯 휴대폰을 보고, 오빠 영준에게 데리러 오라고 문자를 한다. 그러나 영준은 ‘이미 와 있다’고 답하고, 백야는 기뻐하며 밖으로 나간다.
백야는 새벽에 출근하는 영준을 걱정하고, 밤공기 쾌적하다고 걷자고 한다. 한강을 보고 걸으며 백야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엄마아빠 불상해”라고 한숨을 쉰다.
영준은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결혼에 대해 묻지만, 백야는 자신이 며느리 노릇은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이어 백야는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영준은 성공이 행복은 아니라며 아이를 낳으면 예쁠 것이라고 하지만, “조카 있으니까 됐어. 오빠는 꼭 둘이나 셋은 낳아. 오빠 말이라면 올케 듣잖아”라고 거부한다.
백야는 돈을 많이 벌어 영준을 호강시켜 준다며 자신 때문에 대학도 그만두고 희생한 영준에대해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영준은 자신의 팔자라며 자신과 부인 김효경(금단비 분)을 이간질 하는 백야에게 그저 너그럽고 따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야는 자신의 이름인 ‘백야’가 스님이 점지해 준 이름이기 때문에 꼭 이름을 날릴 것이라며 “엄마, 아빠 도와주세요, 도와주실 거죠?”라고 하늘에 소리쳤다.
리뷰스타 성고은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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