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동탄2신도시·삼성전자 증설 '3박자 호재'…화성, 연말까지 50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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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통 예정인 서울 수서발 KTX 동탄역 앞에 들어서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우남 퍼스트빌’ 분양권에는 최고 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동탄1신도시와 맞닿은 화성 반월지구 ‘신동탄 SK 뷰파크’ 전용면적 59, 84㎡도 2000만원가량의 웃돈을 줘야 분양권을 살 수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KTX 개통 호재와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증설,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화성 주택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연말까지 동탄2신도시와 반월지구 등 화성 전역에서 5000여가구를 쏟아낸다.
◆미분양 줄고…전세가율은 오르고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여명이었던 화성 인구는 2007년 동탄1신도시 입주 등으로 9년 만인 2010년 50만명을 돌파했다. 수용 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동탄2신도시 입주가 끝나는 2018년께는 8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늘면서 미분양 아파트는 줄고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 분양 증가로 작년 말 2000가구에 육박하던 미분양 아파트는 500가구 아래로 줄었다. 반면 동탄신도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평균 81.64%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 북구(80.37%)와 경북 구미(80.03%) 등 지방 주요 도시보다 전세가율이 높다.
동탄신도시 능동 푸른마을 모아미래도는 매매값이 2억5785만원인 데 비해 전셋값은 2억4085만원으로 전세가율이 93.21%에 달하는 등 90%를 웃도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면서 앞으로 대규모 수도권 신도시가 조성되기 어려워진 점도 동탄신도시를 비롯한 화성 일대에 관심을 갖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신도시 조성 막바지 단계에 이른 동탄2신도시의 인기가 화성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월·봉담·동탄2에서 분양 잇따라
반월과 봉담읍 등 동탄2신도시 인근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반월동에서 ‘e편한세상 화성’을 분양한다. 1387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같은 달 대우건설도 봉담읍에서 1265가구 규모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막바지 물량이 나온다. 반도건설은 이달 시범단지 C15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분양한다. 주상복합 740가구(전용 84~95㎡)와 오피스텔 154실(59㎡)로 구성됐다. 단지 외부를 둘러싼 형태의 스트리트형 상가인 ‘카림애비뉴 동탄’ 440여개 점포도 공급한다. 금강주택도 A19블록에서 11월께 252가구(전용 84~114㎡)를, 호반건설도 12월께 A41블록에서 169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미분양 줄고…전세가율은 오르고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여명이었던 화성 인구는 2007년 동탄1신도시 입주 등으로 9년 만인 2010년 50만명을 돌파했다. 수용 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동탄2신도시 입주가 끝나는 2018년께는 8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늘면서 미분양 아파트는 줄고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 분양 증가로 작년 말 2000가구에 육박하던 미분양 아파트는 500가구 아래로 줄었다. 반면 동탄신도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평균 81.64%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 북구(80.37%)와 경북 구미(80.03%) 등 지방 주요 도시보다 전세가율이 높다.
동탄신도시 능동 푸른마을 모아미래도는 매매값이 2억5785만원인 데 비해 전셋값은 2억4085만원으로 전세가율이 93.21%에 달하는 등 90%를 웃도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면서 앞으로 대규모 수도권 신도시가 조성되기 어려워진 점도 동탄신도시를 비롯한 화성 일대에 관심을 갖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신도시 조성 막바지 단계에 이른 동탄2신도시의 인기가 화성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월·봉담·동탄2에서 분양 잇따라
반월과 봉담읍 등 동탄2신도시 인근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반월동에서 ‘e편한세상 화성’을 분양한다. 1387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같은 달 대우건설도 봉담읍에서 1265가구 규모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막바지 물량이 나온다. 반도건설은 이달 시범단지 C15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분양한다. 주상복합 740가구(전용 84~95㎡)와 오피스텔 154실(59㎡)로 구성됐다. 단지 외부를 둘러싼 형태의 스트리트형 상가인 ‘카림애비뉴 동탄’ 440여개 점포도 공급한다. 금강주택도 A19블록에서 11월께 252가구(전용 84~114㎡)를, 호반건설도 12월께 A41블록에서 169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