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0주년 경제 대도약 - 5만달러 시대 열자] 기업인들 "경제 대도약, 한경이 시의적절한 화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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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이 지난 6일 열린 창간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 선언을 한 데 대해 기업인들은 “시의적절한 화두”라고 입을 모았다. 국민소득 5만달러 돌파라는 목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기념식에 참석했던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다들 3만달러를 넘어서자고 얘기하는데 목표를 5만달러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참석자들의 모습을 보니 불가능한 수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삼성을 비롯해 기업들도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한국이 10년 가까이 2만달러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한경이 5만달러 조기 달성이라는 화두를 제시해 여러 경제 주체에 더 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 것 같다”고 했다.
통합의 메시지를 던져줬다는 반응도 많았다.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손을 맞잡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준호 LG 사장은 “경제 발전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여러 경제 주체들이 뜻을 모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경제 대도약 선언이 선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길게 보면 나라 전체를 들어먹는 짓인데도 소위 포퓰리즘에 사로잡혀 자해 내지는 자멸 행위를 한 나라가 어디 한둘인가”라며 “국민들, 특히 정치인들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도록 한경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규제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이 해소되지 않으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은 5년 내에 망하거나 팔리거나 둘 중 하나에 처할 것”이라며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부터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도 이번 선언을 환영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기념식에) 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왔다”며 “경제 성장의 열매를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경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정인설/백승현/박신영 기자 surisuri@hankyung.com
기념식에 참석했던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다들 3만달러를 넘어서자고 얘기하는데 목표를 5만달러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참석자들의 모습을 보니 불가능한 수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삼성을 비롯해 기업들도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한국이 10년 가까이 2만달러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한경이 5만달러 조기 달성이라는 화두를 제시해 여러 경제 주체에 더 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 것 같다”고 했다.
통합의 메시지를 던져줬다는 반응도 많았다.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손을 맞잡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준호 LG 사장은 “경제 발전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여러 경제 주체들이 뜻을 모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경제 대도약 선언이 선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길게 보면 나라 전체를 들어먹는 짓인데도 소위 포퓰리즘에 사로잡혀 자해 내지는 자멸 행위를 한 나라가 어디 한둘인가”라며 “국민들, 특히 정치인들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도록 한경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규제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이 해소되지 않으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은 5년 내에 망하거나 팔리거나 둘 중 하나에 처할 것”이라며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부터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도 이번 선언을 환영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기념식에) 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왔다”며 “경제 성장의 열매를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경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정인설/백승현/박신영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