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요동치는 환율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견고한 기초체력과 투자 메리트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환율 시장에 개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관훈클럽토론회 10월2일)

"환율은 시장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한쪽으로 너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오른다면 정부가 스무딩오퍼레이팅을 통해 속도조절을 가끔 할 수는 있으나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수출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원화 약세를 용인하겠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환율이 요동치는 국면을 넋놓고 보고만 있는건 아닙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는 9일 뉴욕에서 경제설명회를 열고 펀더멘털 안정성을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새 경제팀의 확장적 거시정책은 물론이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배당소득 증대세제도 소상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한국 경제가 펀더멘털이 우수하기 때문에 믿고 투자해도 괜찮다는게 깔려 있는 거고요. 지금 당장 자금유출 위기가 있고 하는 건 아닌데 내년 이후에 혹시나 시장이 더 요동친다고 할 때도 이런 것들이 좀 밑바탕이 될 수가 있겠죠.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측면에서."



정부는 이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엔저 종합대책과 증시 활성화 대책도 이달 중에 발표하고 환율 충격을 흡수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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