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대현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효과와 브랜드 리뉴얼 완료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90원에서 437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최근 모조에스핀의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연간 10%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대현의 외형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조에스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21.1%로 대현의 전체 브랜드 중 두번째로 높다. 중국 내 선호도가 상승 중이며,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엣플레이의 시즌스토어 오픈도 외형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엣플레이는 지난해 전제품 완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론칭한 브랜드다. 엣플레이 매출은 올해 42억원, 내년 49억원으로 추정했다.

CC콜렉트 리뉴얼 브랜드인 타입이스트의 론칭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타입이스트의 본격적인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회복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상반기 4.5%에서 하반기 6.0%로 1.5%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현의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16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듀엘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