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리버 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아크로리버 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로 3.3㎡당 분양가가 최고 5000만원에 달해 역대 국내 아파트 분양가 중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가 지난해 말 1회차 분양에 이어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지난 2일 청약접수에서 189가구(일반공급 기준) 모집에 1순위자만 3285명이 몰려 17.38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84㎡ A형은 169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강남 한강변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1612가구 대단지로 한강 조망권과 학군 교통 편의시설 등 뛰어난 입지 경쟁력은 물론 2.6m에 달하는 층고와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향후 한강변 랜드마크(지역 핵심 건축물) 아파트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2회차 일반분양분은 1회차 때보다 한강을 볼 수 있는 로열층 비율이 높다. 거실과 주방 복도의 바닥 및 벽을 대리석으로 마감했고 독일산 수입 주방가구와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등도 설치, 상품성을 높였다.

장우현 분양소장은 “청약 마감 뒤에도 계약 관련 전화문의와 방문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계약 상담자 상당수가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고액자산가가 많았던 만큼 조기계약 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분양가는 입주 5년차를 맞은 래미안 퍼스티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가 11억8000만~15억4500만원 선이다. 당첨자는 오는 13일 발표되며 20~22일 사흘간 분양계약을 맺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방면 오른편에 있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