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2천선 밑으로 내려오면서 펀드 자금 유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에 일주일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연중 최고치에 달했던 대기성 자금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이탈 충격에 2천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연일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국내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505억 원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도 7천676억 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앞서 코스피 지수가 7월과 8월에 걸쳐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2조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다만 펀드 자금 유입에 비해 환매가 더 많다보니 전체적인 설정액은 여전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9월말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1조 3천억 원, 설정원본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50조 원으로 7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연초 57조 원이던 설정액이 반년여 만에 5조 원 이상 줄어 최근 일주일 자금 유입만으로 이를 회복하기엔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개별 펀드별로는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2%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가운데 환율 영향을 덜 받는 중소형주 펀드는 1.4%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안정된 수익률을 바탕으로 중소형주펀드에 전체적으로 천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연말 배당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영과 베어링 등 배당주펀드에 6천600억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한편,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 설정액도 지난달 중순 93조원에서 85조원대로 감소하는 등 증시 하락과 함께 시중 단기자금 움직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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