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아비스타에 대해 중국 합자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성장 전략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 원을 유지했다.

아비스타의 중국 자회사(Acrex China)는 중고가 여성캐주얼 브랜드 '에린비(eryn, B)'를 이달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연말까지 중국 주요 지역에 10여개의 매장을 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합자회사 디샹-아비스타는 중가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리바이브(G.Revive)' 매장을 지
난 달 26일부터 중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기 시작했다. 연말까지 15개 매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고가 여성캐주얼 브랜드인 'BNX' 사업도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고가(BNX)-중고가(eryn, B)-중가(G.Revive)를 통해 중국 여성캐주얼 시장에서 가격대별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중국시장에서 자회사와 합자회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중장기 성장의 밑그림 마련돼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대해선 "200억 원의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100억 원), 중국 자회사 신규사업 투자(60억 원), 합자회사 지분 확대(40억 원)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