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명‧이웃‧평화 사랑 … 시민과 더불어 에코 실천

부경대학교가 지구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및 이웃사랑과 평화수호를 실천하기 위한 범시민 프로그램인 ‘에코버시티(eco-versity)’ 홈페이지(http://eco.pknu.ac.kr)를 개설해 화제다.

‘eco-versity’란 Ecology(생태)와 University(대학)의 합성어. 환경사랑, 생명사랑, 이웃사랑, 평화사랑 등 네 가지 에코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터전을 아름답게 가꾸어가기 위한 부경대의 지역사회 봉사실천 프로그램이다.

부경대는 1일부터 대학 구성원은 물론 일반시민들이 날마다 에코사랑 실천항목에 서약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에코버시티 홈페이지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홈페이지는 부경대의 교육과 연구, 봉사 영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에코 이슈들을 소개해 환경과 생명, 이웃과 평화에 대한 사랑을 지키고 실천하는 에코 정신을 지역 사회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 홈페이지의 특징은 ‘나의 에코나무 키우기’, ‘나의 에코 Tip’ 등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에코 사랑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나의 에코나무 키우기’는 에코 사랑을 자발적으로 맹세하고 실천하면서 홈페이지 안에서 푸른 나무를 키우는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환경사랑, 생명사랑, 이웃사랑, 평화사랑 등 네 가지 분야별로 ‘나는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빼겠습니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겠습니다.’ 같은 32개의 에코사랑 실천서약이 있다. 방문자는 그날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항목을 선택해 서약하고 이에 해당하는 씨앗을 클릭하면 자신의 에코나무는 △새싹, △어린나무, △큰 나무, △꽃 핀 나무, △열매 가득한 나무 순서로 자란다.

‘나의 에코 Tip’에서는 에코 사랑을 실천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나만의 에코 사랑 실천방법을 올려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부경대는 에코나무 32그루를 모두 키운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홈페이지 활동이 우수한 사람을 달마다 선발해 문화상품권, 에코손수건 등 경품을 증정, 교내는 물론 지역사회로 에코 정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