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소송 취하로 KB금융의 자회사 편입 승인 요건상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 내부에선 이르면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위 전체 회의에서 안건 심의가 이루질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엔선 국정감사 일정(15일 금융위, 16일 금감원, 27일 종합감사) 등을 감안해 금융위 회의 일정이 한 주 정도 앞당겨 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임 회장의 소송 취하 여부와는 상관없이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에 명시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임 회장이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고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한 만큼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어진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2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는 데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임 회장이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LIG손해보험 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을 뿐입니다.







임 회장의 소송 취하와 함께 KB 각 계열사에 파견나갔던 감독관도 모두 철수하기로 했고, KB에 대한 추가 검사도 보류하기로 한 만큼, KB사태는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LIG손해보험 인수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음으로써 사상 초유의 내분 사태를 겪으며 망가질대로 망가진 KB의 안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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