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은 칠레 안토파가스타주 메히요네스시에서 발전용량 517㎿ 규모 켈라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이 처음으로 칠레에 건설하는 가스복합발전소다. 2016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발전소 인근 구리 광산에 연간 최대 3400GW/h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발주사인 호주계 광산회사 BHP빌리턴 칠레법인이 발전 연료를 공급하고 생산전력 전부를 산다. 남부발전은 연평균 약 1000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남부발전이 지분 65%, 삼성물산이 35%를 투자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을 맡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