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웅진홀딩스는 전날보다 15원(0.61%) 내린 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웅진에너지는 10원(0.45%) 떨어진 2235원을, 웅진씽크빅은 100원(1.43%) 하락한 6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김종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1000억 원대의 기업어음(CP) 발행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계열사 부당지원 등 배임 혐의에 대해선 유죄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올 초 법정관리를 졸업한 웅진그룹이 다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