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이 조인성과 술을 마시면서 그를 유심히 관찰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2회에서 조동민(성동일)은 장재열(조인성)에게 술 한잔 하자고 자리를 마련했다.



조동민은 괜히 "지해수(공효진)도 빼앗아가고. 오늘 하루만큼은 나한테 시간 좀 쓰라"고 앙탈을 부리며 술을 권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소주 한 병, 두 병 마셔가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동민은 자신이 만났던 성 도착증 환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낄낄거리고 경계심을 풀게 했다.



조동민은 자연스럽게 장재열의 상태, 증상 등을 알아보려 한 것. 그는 은근슬쩍 "한강우(디오)는 병원에 갔냐. 저번에 아프다고 하지 않았냐. 손을 떨고 기침을 한다고 했지?"라고 물었다. 일단 장재열의 환시인 강우를 인정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장재열은 "병원에서 괜찮다고 했다더라"라며 별일 아닌 듯 넘겼다. 조동민은 "강우와 어떻게 친해졌냐"고 물었고 장재열은 "글. 우리에겐 글이 전부라서. 아니면 둘 다 맞고 자라서?"라며 웃으며 받아쳤다.







조동민은 강우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재열은 "이런 얘기 하기 싫지만, 아니다. 어려선 완전 겁 많은 순둥이. 아버지 사건 일어나고 나서는 ‘일부러 밝고 긍정적으로 살자. 엄마를 위해서라도 약해져선 안 된다’라고 되뇌었다. 그 때부터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 농담 던지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장재열은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며 "아 나 많이 마셨다. 취했나봐"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때 울리지도 않은 핸드폰을 보여주며 "강우가 전화왔다"고 가만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동민은 웃어줬다가 장재열이 뒤돌았을때 진지하게 그 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장재열이 한강우라는 환시를 보고 이미 깊은 사이가 됐음을 확신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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