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이 최근 마약 흡입 혐의로 구속된 청룽(성룡)의 아들 팡쭈밍의 과거 염문설을 화제로 삼았다. 팡쭈밍의 과거 여자친구로 알려진 연예인 중에는 17세 혼혈모델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온바오닷컴은 홍콩 연예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팡쭈밍이 염문을 뿌린 연예인들 중에는 배우 쉐카이치부터 시작해 가수 예시치, 모델 천징쉬안, 혼혈모델 네샤 등등이 있으며 이는 당연히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팡쭈밍은 연예계 데뷔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수차례 염문설이 제기된 바 있다. 홍콩 언론은 이번 보도에서 네샤와 예시치의 염문설만 전했다.

네샤의 경우, 팡쭈밍은 지난 2011년 당시 17세에 불과했던 미성년 혼혈모델인 네샤를 집으로 데리고 와 함께 밤을 보냈다. 이같은 일은 곧바로 폭로됐고 팡쭈밍은 당시 "망했다. 어머니한테 엄청난게 혼났다"며 푸념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시치의 경우, 지난 2012년 당시 지명도가 없었던 신인이었으나 팡쭈밍과 함께 있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돼 열애설이 제기됐으며 심지어 팡쭈밍과의 비밀결혼설도 제기됐었다. 예시치는 당시 "누가 어떻게 이같은 소문을 퍼뜨렸는지 묻고 싶다"며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야 하며 나 자신도 피해자"라며 이같은 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외에도 팡쭈밍은 지난해 연예계 인사를 통해 모델들을 만나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팡쭈밍은 지난 18일 타이완의 유명 배우인 커전둥과 함께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시인하고 8년 전부터 마약을 흡입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약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