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적대행위를 종식하기 위한 새 휴전협정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유엔 헬리콥터가 반군에 의해 격추되는 사태가 발생, 남수단 정국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수단 정부 대변인은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헬리콥터 한 대가 26일(현지시간) 남수단 농촌지역에서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유엔 화물 헬기 추락으로 승무원 3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생존했다고 전했다.

유엔 대표단은 트위터 메시지에서 "밀(Mi)-8 화물 헬기가 정부군과 반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벤티유 부근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유엔 수색구조팀은 추락 현장에서 사망자 3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1명은 상처를 입은 채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