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호샤 사장 "다마스·라보, 수출하겠다" … 대우차, GM 덕에 성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김정훈 기자 ] "올 하반기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재개하면 한국GM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내수에 그치지 않고 수출도 할 방침입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7일 경남 창원시 풀만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8개월 만에 생산을 재개한 경상용차 다마스·라보에 대해 "다마스와 라보 판매 없이도 내수 판매가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며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경상용차를 다시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와 (규제 유예 등) 협상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 초 200억 원을 투자해 창원공장 내 다마스·라보 신규 생산라인을 갖췄다. 한 달간 3000대 가량 사전계약을 받는 등 상반기 단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격은 약 900만~1000만 원 사이로 이전보다 소폭 올랐다.
내수용 다마스와 라보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상반기 우즈베키스탄에 3000대 가량의 다마스·라보 반조립 제품(CKD)을 공급했다" 며 "준비된 시장이 있으면 경상용차를 수출할 계획이며, 굳이 내수시장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GM은 근로자의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를 노조와 합의하면서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한 차례 파업 없이 이끌어냈다. 호사 샤장은 이와 관련, "지난 5년 사이 50% 인건비 상승이 있었지만 대법원이 작년 12월 내린 판결은 꼭 지켜야 하는 사안이었다" 면서 "GM은 법을 지키는 게 철칙"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외환위기 당시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후 한국 경제에 이바지했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GM이 대우차 인수를 결정했을 때 한 해 38만8000대를 만들던 생산대수는 연간 200만대로 증가했다" 며 "뿐만 아니라 당시 8200여명 직원 수가 현재 2만 명으로, 82개 수출 국가는 150여 개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창원=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7일 경남 창원시 풀만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8개월 만에 생산을 재개한 경상용차 다마스·라보에 대해 "다마스와 라보 판매 없이도 내수 판매가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며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경상용차를 다시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와 (규제 유예 등) 협상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 초 200억 원을 투자해 창원공장 내 다마스·라보 신규 생산라인을 갖췄다. 한 달간 3000대 가량 사전계약을 받는 등 상반기 단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격은 약 900만~1000만 원 사이로 이전보다 소폭 올랐다.
내수용 다마스와 라보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상반기 우즈베키스탄에 3000대 가량의 다마스·라보 반조립 제품(CKD)을 공급했다" 며 "준비된 시장이 있으면 경상용차를 수출할 계획이며, 굳이 내수시장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GM은 근로자의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를 노조와 합의하면서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한 차례 파업 없이 이끌어냈다. 호사 샤장은 이와 관련, "지난 5년 사이 50% 인건비 상승이 있었지만 대법원이 작년 12월 내린 판결은 꼭 지켜야 하는 사안이었다" 면서 "GM은 법을 지키는 게 철칙"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외환위기 당시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후 한국 경제에 이바지했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GM이 대우차 인수를 결정했을 때 한 해 38만8000대를 만들던 생산대수는 연간 200만대로 증가했다" 며 "뿐만 아니라 당시 8200여명 직원 수가 현재 2만 명으로, 82개 수출 국가는 150여 개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창원=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