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라면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오전 9시9분 현재 오뚜기는 전날보다 1만 원(1.59%) 오른 6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65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선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 등을 배경으로 라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라면 점유율은 2017년까지 연 1.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라면 사업이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수익성 향상도 언제든 가능하다"며 "한국 라면 가격은 업계 경쟁이 격화되며 최근 2년간의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