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석유비축기지 '문화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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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등 친환경 공간 조성
1970~1980년대 석유를 저장하는 창고로 쓰였던 서울 성산동 마포석유비축기지가 기존 시설과 지형을 그대로 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한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경기’의 당선작으로 백정열 씨(알오에이 건축사사무소) 외 2명이 출품한 ‘땅(石)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은 5개의 탱크를 200석 규모의 공연장·옥외공연장·전시장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포석유기지는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으로 인해 국가적 차원에서 석유비축사업을 추진, 1979년 매봉산 자락에 지름 15~38m, 높이 15m의 탱크 5개를 매설하면서 생겨났다. 규모는 10만1510㎡로 서울광장의 11배에 이른다.
서울시는 기본·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한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경기’의 당선작으로 백정열 씨(알오에이 건축사사무소) 외 2명이 출품한 ‘땅(石)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은 5개의 탱크를 200석 규모의 공연장·옥외공연장·전시장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포석유기지는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으로 인해 국가적 차원에서 석유비축사업을 추진, 1979년 매봉산 자락에 지름 15~38m, 높이 15m의 탱크 5개를 매설하면서 생겨났다. 규모는 10만1510㎡로 서울광장의 11배에 이른다.
서울시는 기본·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