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증시가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주들의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실적부진에 환율과 수급까지 불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0만원선이 붕괴되면서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S-OIL, GS 등 정유주들도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제마진 악화로 지난2분기 정유주 3인방의 실적은 일제히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500억원 넘는 손실을 기록했고 GS도 7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주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악화에 원화강세, 여기에다 수급물량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전망은 더욱 부정적입니다.



실적 비중이 높은 정제마진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가 뒷받침되야 하지만 수요가 위축돼 있는 데다 자국 산업보호차원에서 정유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국내업체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환율도 불안요인입니다.



과거 정유주는 원화강세 수혜주로 분류됐지만 지금은 원유 수입보다도 수출 비중이 높다 보니까 원화강세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페트병과 섬유의 원료로 쓰이는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도 업황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주가가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1년에 발행됐던 주가연계증권(ELS) 물량도 정유주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들이 신용등급 하향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와 피치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의 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낮춰 조만간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업황 특성상 이라크 등 지정학적 요인에 의한 유가 상승보다는 중국이나 인도 같은 지역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여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주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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