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주방생활용품업계 선두 업체다. 1978년 창립 이래 항상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을 최우선 가치로 여겼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삼은 것이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용기에서부터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내열유리를 포함한 도자기, 폴리프로필렌(PP), 트라이탄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만들었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에도 자체 공장을 확대, 설립했다. 2011년 12월에는 베트남에 내열유리 생산공장을 완공해 급증하는 수요에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표 상품인 락앤락 오븐글라스는 섭씨 400도의 고온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열유리 소재로 만들어졌다. 프리미엄 식기로 전자레인지는 물론 오븐 사용과 열탕 소독이 가능한 소재다. 소재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락앤락글라스에서 락앤락오븐글라스로 브랜드도 바꿨다.

락앤락 제품이 사용하는 내열유리는 강화유리에 비해 제조 단가가 높고 제조 과정이 까다롭다. 소비자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고집하고 있는 소재다. 락앤락 제품은 강화유리소재 안전성 문제가 이슈가 되는 중국 그리고 오븐 사용이 생활화된 유럽, 북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새로운 제품 생산에도 적극적이다. 실리콘 캡과 스팀 배출구를 적용한 조리용기인 햇쌀밥용기, 계란찜용기는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냉동보관이 가능한 홈베이킹 용기인 웨이브스팀홀 등은 보다 다양한 사용을 위해 선보였다. 락앤락오븐글라스는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한 뒤 다른 그릇에 담거나 랩을 씌우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바로 전자레인지 조리를 해도 된다. 세련된 몸체 디자인으로 바로 상차림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사진)은 “현재 85개국에서 1533건의 특허와 상표, 의장을 획득했다”며 “다양한 환경 운동 캠페인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