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IFA 2014에서 '펀앤이지(Fun & Easy)' 콘셉트의 스마트 존을 구성, 삼성 스마트TV에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게임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니드 포 스피드: 모스티드(Need for Speed Most Wanted)','리얼 풋볼(Real Football)', '골프 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EA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의 대명사. 빠른 속도감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 화려한 액션을 자랑한다. 게임로프트의 '리얼 풋볼'은 스스로 팀과 선수를 선정해 시뮬레이션하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컴투스의 모바일 골프 게임 '골프 스타'는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들 게임은 삼성 스마트TV의 게임 패널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할 수 있으며, 삼성 TV의 생생한 화질로 고퀄리티 그래픽과 스포츠 게임 특유의 속도감을 보다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스마트 컨트롤과 전용 게임 패드로 게임을 조작하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삼성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게임 콘솔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스카이프(Skype)'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발표한다. 1대1 영상통화만 가능했더 '스카이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스마트TV에서 풀HD 해상도 다자간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4년형 스마트TV부터 사용 가능하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TV에서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IFA를 기점으로 유럽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삼성 TV에서 최고의 화질로 최고의 스마트TV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FA 2014에서 공개하는 스마트TV 콘텐츠는 유럽 뿐 아니라 한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무료로 서비스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