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거품염모제 버블비가 전날 중국 최대 홈쇼핑인 동방CJ 2TV를 통해 중국 내 가정에 첫 전파를 탔다고 밝혔다. 약 30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버블비는 방송사 판매 목표치의 180%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과 동시에 향후 전개에 대해 자신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버블비는 2012년 한국 GS샵 홈쇼핑 이미용부문 1위, 전체 상품 3위에 오르며 당시 500만개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동성제약은 버블비의 국내 홈쇼핑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1여년간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 결과 중국 홈쇼핑에 성공적인 출시를 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버블비가 중국 동방CJ홈쇼핑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현지 중국 홈쇼핑 관계자 및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동방CJ의 1·2TV와 1차로 선정한 10여개 방송사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며, 이에 따른 물량 확보 및 유통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3월 락앤락 중국법인과 중국 내 버블비 유통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동방CJ 홈쇼핑 방송이 양사의 MOU 이후 첫 작품이다. 동성제약은 중국홈쇼핑 출시와 함께 락앤락 중국법인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염모제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