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9포인트(0.25%) 오른 2068.3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무장 호송대를 포격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외국인의 '사자'가 이어져 오름세로 출발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2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등이 예정돼 있어 규제개혁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로 223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5억원과 6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주가 1%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오름세다. 현재 2.86포인트(0.51%) 오른 561.0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8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26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을 이틀째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95원(0.39%) 내린 10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