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코리아에프티가 본격적인 외형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300원에서 94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2분기 코리아에프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5억 원, 67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신차출시에 따른 가동률 증가와 증발가스 규제제품인 캐니스터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이 회사 외형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슬로바키아 공장 증설 시 내년에는 스포티지, 투싼 등 2개 모델에 대해 신규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유럽 부분 매출은 올해 900억 원에서 2016년 1500억 원 까지 성장 가능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추산했다.

그는 "제품단가가 높은 미국향 물량 발생에 따른 전사 ASP 개선과 유럽지역에서의 증설 효과, 현대차그룹 내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대응물량 증가 등이 코리아에프티에 대한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