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극 중 역할인 동식에게 부러움을 표시했다.







박유천은 최근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 (주)해무 제작)와 관련된 한국경제TV 블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안에도 순박한 청년 동식이 살아 숨을 쉬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멤버들이랑 팬 미팅을 하는데 ‘동식과 닮은 점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장난으로 순박한 청년의 모습이 흡사하다고 말했었다. 다들 엄청 웃더라. 웃으라고 한 이야기가 맞았다.(웃음) 그런데 재중 형과 준수는 엄청 진지한 얼굴로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반응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그래서 왜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가 많이 묻는데 반대로 때를 벗겨가는 것 같다. 순박해져 가고 있다. 원래는 많이 찌들어 있었다’고 하더라. 나도 모르는 내 모습에 많이 신기했다. 두 사람은, 우리 멤버들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에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한 박유천은 “정말 누군가를 좋아할 때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도 복인 것 같다. 시선이 가면 가는대로 말이다. 사실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기준들을 잡아 놓고 사랑을 하지 않나. 그래서 동식의 마음이 부러웠고 좋았다. 동식으로 살았지만 정말 부러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누군가를 위해 그 정도를 사랑해서 목숨을 걸기가 쉽지 않다. 내가 정말 그 정도로 사랑을 하고, 목숨을 걸 수 있다는 건 대단한거다. 나는 그런 순간에 생각해야 될 것이 많다. 직업도 직업이지만 사람들 간의 관계도 있고. 그런 생각으로 달려갈 수 있는 동식이 멋지고 부러웠다. 동식아, 사랑한다”고 다소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는 이야기를 담은 ‘해무’는 13일 개봉돼 상영 중이다. 박유천은 ‘해무’에서 홍매(한예리)에게 한 눈에 빠져버린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을 연기했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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