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은 13일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억7500만원, 영업이익 90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59%와 315.85%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914억9800만원, 영업이익 142억99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78.6%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의 93%를 올 상반기에 달성했다.

독일 및 중국에서의 전략사업 매출 증대, 팍스아이(PaX-i) 계열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 자회사 레이언스의 디텍터 매출 호조 등이 2분기 실적개선 요인이란 설명이다.

오세홍 사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맺은 판매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동시에 PaX-i 계열의 원가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제품 출시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텍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2분기 실적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바텍은 지난 5월 초 PaX-i 시리즈의 최고 사양인 'PaX-i3D Green Premiu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낮은 선량으로도 대면적 촬영(24x21cm)이 가능해 교정전문 치과 뿐 아니라 성형외과 분야에서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