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전문 제작업체인 오텍(회장 강성희)은 11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시범 운행용 구급차 모듈 9대를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생산되는 ‘ISUZU 트럭’에 적합한 구급차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구급차들은 내구 연수를 초과한 노후 차량으로, 우즈베키스탄 시장 내 교체 수요만 2000여대에 이른다.

오텍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구급차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출을 통해 CIS 지역 내 특장차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텍은 국내 최대의 공공부문 특수목적차량 전문 기업으로,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