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특별법 제정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도입하고 추천권은 관련 법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야당 일부 의원들과 유가족들이 반발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합의 내용을 고수할 방침이어서 이날 원내대표 주례회동 결과가 13일로 예정된 세월호법 본회의 처리향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문회 증인으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 유정복 인천시장(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요구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이 정치공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21일 예정된 세월호청문회의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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