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섭이 가족들이 모르는 과오를 고백했다.



8월 9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강태섭(김영철 분)이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 장소심(윤여정 분)이 숨겨줬던 비밀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다시 한 번 갈등을 빚게 되었다.



장소심과 이혼을 하고 집을 나온 강태섭은 강동희(옥택연 분)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강태섭은 강동희의 아들인 강동원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강동희가 출근을 하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강태섭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강동희와 만났다. 강태섭은 강동희의 이름을 불렀지만 강동희는 그를 한 번 쳐다본 후 지나치려 했다. “너한테 할 얘기가 있다”는 강태섭의 말에 강동희는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뭔데요”라고 대답했다. 강태섭은 지갑에서 천원을 꺼낸 뒤 그에게 건네며 “네가 빌려줬던 6만원 중 천 원이다”라고 말하며 “오만 구천원도 천천히 갚을게”라고 덧붙였다. 강동희는 다시 천원을 돌려주며 “됐거든요. 날씨도 더운데 아이스크림이나 사 드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강쌍식(김상호 분)과 강쌍호(김광규 분)는 언성을 높이며 강동희에게 다가갔다. 강쌍식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아버지한테 말하는 꼬라지가 그게 뭐냐”고 나무랐다. 강쌍호 역시 “집에서 나갔으면 됐지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강쌍식을 거들었다.



마침 이를 목격한 강동탁은 강동희를 감싸며 “삼촌들은 무슨 말은 그렇게 하노. 쫓아낸 건 아니잖아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강태섭은 “맞다”고 말하며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네 엄마 마음에 감동을 받아가 내 발로 스스로 나간거지”라고 덧붙였다.



강쌍식은 “느그 아버지가 나라를 팔아 먹었나 사람을 죽였나? 작은 형수 그 사기꾼 새끼 잡으려다가 죽을 뻔한 거 모르나?”라고 말하며 강동희에게 언성을 높였다. 이에 강태섭은 강동희를 두둔하며 “영춘이한테 한 사장을 소개시켜줬던 사람이 나다. 그래서 나를 용서 못 하고 이러는 거다”라고 말해 그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어 강태섭은 “동옥이 사고 보상금도 내가 다 없앴다. 그래서 집에도 못 오고 밖에서 산 거다. 물론 그 돈을 동옥이 위해서 불려 주려고 그랬지만은”이라고 조용히 덧붙였다. 강쌍식은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듯 “거짓말이제? 동희 편들어주려고 거짓말 하는거제?”하고 물었지만 강태섭은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거짓말 아니다”라고 대답해 그들을 다시 한 번 충격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동석은 차해원에게 신혼여행을 가자고 말했고, 차해원은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해 강동석을 웃음 짓게 했다.
리뷰스타 이현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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