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폭염에 고통 받던 민초들의 반란, 기상천외 얼음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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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추격전이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계속되는 폭염에도 얼음을 구할 수 없어 성이 난 민초들이 김대감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얼음을 독차지하고 있는 김대감은 얼음값으로 무려 1억냥을 요구했다. 폭리를 취하는 김대감을 향한 원성이 들끓었다.
이에 김대감은 빌려준 후 저녁 7시에 가장 큰 얼음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얼음을 무료로 나눠줄뿐더러 큰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준비된 얼음은 모두 크기가 달랐다. 3kg부터 제일 큰 얼음은 8kg짜리였다.
얼음판 위에 올라가 오래 버티는 순서대로 선택권이 주어졌고 역시 고통을 모르는 남자, 노홍철이 가장 큰 얼음을 선택하며 추격전이 시작됐다. 이번 ‘얼음 추격전’ 이 촬영된 당일의 기온은 3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그늘에서도 빠른 속도로 녹는 얼음을 지켜내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에 이어 소금 창고 개방, 국밥집의 함정 등 김대감의 계략 등이 이어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서로의 얼음을 뺏고 빼앗기며 이들은 여름용 추격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유재석의 얼음을 재빠르게 빼앗은 후 달아나던 하하는 백정용 가발까지 떨어뜨리며 정체성을 잃게 돼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얼음 한 덩이에 처절한 몸싸움을 벌이는 멤버들의 육탄전이 이어졌다.
리뷰스타 김희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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