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라크발 쇼크로 1% 넘게 급락하며 203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1포인트, 1.14% 내린 2031.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라크 공습을 승인하면서 증시는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간밤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지정학적 우려가 커져 있는 데 더해 이라크 사태까지 악재가 겹쳐 낙폭은 더욱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외국인은 6월 13일 2551억 원 매도한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대거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기관도 742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27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그린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은행이 2%대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1.45%)와 섬유의복(1.02%), 비금속광물(0.89%), 전기가스업(0.74%)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3.10% 하락했고, SK하이닉스가 2.21%, 현대모비스 2.18%, 신한지주 2.75% 등도 하락했습니다.



NAVER와 한국전력만 각각 3.22%, 0.80%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 0.52% 내린 544.24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홀로 354억 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109억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 제조(-3.31%), 정보기기(-2.64%), 오락·문화(-2.35%) 등이 하락했고, 인터넷(2.16%), 디지털컨텐츠(1.71%), IT S/W & SVC(1.13%) 등은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03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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