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유휴공간에 서울시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 완료돼 지난달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유휴공간에 100% 민간자본으로 지난 1월부터 현장조사와 발전사업 허가 등 6개월에 걸쳐 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총 1만8,720장, 면적으로는 약 9만천㎡으로 축구장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6천5백MWh으로, 4인가족 기준으로 2,180가구가 일 년 내내 쓸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특히,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등 기존 시설물의 옥상, 지붕 등 사용되지 않던 상부를 부지로 임대하고, 민간기업인 OCI와 한화큐셀코리아에서 건설비 100%, 140억원 제공으로 준공돼 시 재정 부담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년 1억4천만 원, 20년간 총 28억에 달하는 부지 임대비용을 재정수입으로 얻게 되고, 민간기업은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강북아리수정수센터를 비롯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28개소에 민간자본 635억원을 유치했고, 이 가운데 20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완료해 가동 중이다.

하반기 중으로 나머지 8개소를 추가로 준공하면 총 23MW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간 2만6천8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20년간 총 115억 원의 임대수익을 확보하고, 시의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오지호 부인 "결혼에 대한 생각 없던 날 바꿔, 임자는 따로 있다"
ㆍ박보람 32kg 감량, 헬스장 영상 보니..無굴욕 탄탄 몸매 `눈길`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장수원 발연기, 유플러스 웃음 초토화 자막... `발로 발로미`
ㆍ한국, 조세 불평등 개선효과 OECD 최하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