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회식자리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보기보다 웃기네` 특집으로 마련돼 배우 손병호, 연우진, 정유미, 도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연우진은 정유미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며 "실제로 보면 성격도 수더분하고 털털하고, 그리고 술을…"이라며 정유미의 주량에 대해 말끝을 흐렸다.
이에 정유미는 "매니저가 제발 오늘은 술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면서도 주량을 묻는 질문에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며 수신호로 소주 두 병이 주량이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2병 마시고 집에 잘 가죠?"라는 질문에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MC들은 "류현진 메이저리거급 주량이다"라고 비유해 폭소를 유발했다.
MC 규현은 "연우진이 술자리에서 정유미의 마지막 모습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며 "회식 자리에서 늘 끝까지 있느냐"고 정유미에게 물었고, 연우진은 대신 "그렇다"고 답변했다.
연우진은 정유미에 대해 "술을 많이 마시고 안 마시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술자리에 있을 때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포스가 있다"며 "`아 이 친구가 술 좀 하는 친구구나` 싶었다. 몇 잔 안 기울여도 이미 자세가 나온다"고 밝혔다.
MC 윤종신이 "밑반찬 나올 때부터 소주를 마시기 시작하냐"고 묻자 연우진은 "뭐 거의 메인 안주 나오기 전부터 달린다"고 답했고, 윤종신은 "가지 반찬 이런 거에 소주 한 병 끝내는 정도냐"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유미 유쾌하네", "정유미 여배우가 저래도되나", "정유미, 성격 좋아 보여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