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건축용 외벽타일 생산업체인 완리가 실적 상승 기대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완리는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3.06%) 오른 3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4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완리는 2011년 상장 이후 중국 경기의 성장 둔화로 인해 실적이 정체됐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였으며 2분기 이후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부문도 신뢰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비즈니스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완리는 한국산업은행이 주요주주로 있어 회계 신뢰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현재 경기도 포천과 인천 중국에서 완리의 제품을 통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이런 트렌드가 대형업체쪽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