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은 6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8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64억2800만원으로 21.5% 증가했고, 순이익은 18억81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강관사업부는 올해 기존 유통사 위주의 영업에서 대기업 중심의 직접 판매까지 확대하며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 고부가가치 강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원자재 구매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구조를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국제 니켈 가격도 상반기에만 약 50% 상승해 이익구조 개선에 도움을 줬다. 지난 1월 t당 1만3000달러 수준으로 거래되던 국제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5일(현지시간) 현재 1만8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상품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니켈 가격이 연말에 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센은 3분기에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CNG 차량 개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기존의 강관 사업 자체만으로 흑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그동안 공들여 온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CNG 차량 개조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투자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잠정실적 공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센은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흥솔라 등과 연결재무재표를 포함한 반기보고서를 이달 29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