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4’ 엄다희가 31kg 뺀 한방다이어트의 비밀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자연스레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시기다. 많은 여성들이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방법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그러나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과정 자체가 자신과 맞지 않거나,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 같은 부작용을 겪어 심하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다이어트 방법에 있어 신중함을 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 면에서 최근 스토리온 채널 ‘렛미인4’에 출연한 엄다희씨의 한방다이어트 비법이 건강과 체중감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엄씨는 SNS상에선 포토샵한 사진을 통해 수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여신으로 통했지만, 현실에서는 100kg에 육박하는 초고도비만녀였다. 하지만 렛미인 선정 이후 87일 간의 한방다이어트를 거쳐 31kg을 감량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엄씨의 다이어트를 전담한 렛미인 닥터스 일맥한의원 김용민 원장은 “다희씨는 심각한 전신고도비만으로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엄씨는 근육량은 거의 없고 순수 체지방만 48kg인 초고도비만이었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경우 무리해서 급격하게 살을 빼면 요요 현상 같은 부작용이 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다이어트는 개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을 놓치지 않고 체중감량에 집중한다. 우선 다이어트 전 체질 검사를 통해 살이 찌는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다이어트한약을 복용한다. 동시에 식단 조절 및 운동 등을 병행하면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엄씨는 이처럼 한방다이어트를 통해 31kg을 감량하였고, 성형 없이 다이어트만으로 변신에 성공한 최초의 렛미인이 될 수 있었다.

김 원장은 “다희씨는 단기간에 엄청난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 하지만 체지방 위주로 살을 빼고 전체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해 신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한방다이어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