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34살 젊은 부부로 출연하는 송혜교와 강동원이 이재용 감독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도 하지 않은 두 배우가 젊은 부부로 출연한다는 이유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송혜교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엄마로 출연한다. 이에 송혜교는 “날짜가 정해진 아이를 보면서, 보낼 준비를 하는 젊은 부부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굳이 모성애 연기를 해야 되나 싶었나. 어머님들을 따라 하고 이러면 거기에 부담이 될 거 같았다. 그런 것 보다는 시나리오를 읽은 첫 느낌 그대로, 친구처럼 아이를 대하면서 연기에 집중하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실제로 촬영장에서 아름이를 보니까 그런 느낌이 저절로 났다. 억지로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모성애 연기를 잘못 했다가는 관객들이 부담스러워할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혜교는 희귀병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 항상 당차고 씩씩한, 친구 같은 엄마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모성애에 중점을 뒀다면 부담스럽고, 실제로 어머니랑 친구 같이 지낸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고, 촬영장에서 아름이에게도 그렇게 대했다”며 실제 자신의 어머니도 친구 같은 엄마로 다가왔기에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오는 9월 3일 개봉.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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