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열대야 번개 모임이 이뤄졌다. 멤버들은 각자 친분을 이용해 잠 못 드는 밤을 함께 보낼 친구들을 초대했다. 이들을 위해 하하, 정형돈, 유재석은 간담이 서늘해지게 할 환영식을 준비했다.
하하와 유재석은 귀신으로 분장했고 정형돈은 2층에서 귀신 인형을 떨어뜨려 2차로 놀라게 할 계획이었던 것. 가장 먼저 등장한 게스트는 배우 류승수였다. 유재석의 전화에 달려온 그는 “방송이었나보죠?” 라며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이어 류승수는 하하의 깜짝 등장에 고함을 질렀고 정형돈의 인형 선물에 털썩 주저앉아 심장을 쓸어내렸다.
두 번째 게스트는 평소 겁 많기로 소문난 남창희였다. 1단계 하하부터 남창희는 혼비백산해 큰절을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2단계 정형돈의 인형 선물에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3단계 유재석의 연이은 실패였다. 긴 동선과 타이밍을 잡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유재석 귀신은 이국주에게 첫 성공을 이뤄냈으나 “빠져! 빠져!” 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9년 만에 예능 출연을 한 쭈니형 god 박준형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리뷰스타 김희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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