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전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과일 박쥐를 매개로하여 전파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최근 아프리카에서만 600여명의 사망자를 내며 전염병의 공포를 확산시켰다.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국으로 확인돼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으로 출국·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이다.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도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30일 홍콩의 한 매체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여성 환자가 케냐를 방문했다가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 의심환자는 최근 케냐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서아프리카 지역에 국한되어 나타난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시아권으로 번진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 민주공화국 에볼라 강 근처 한 마을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죽음의 바이러스라고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방문 자제, 진짜 심각한 바이러스인건 아는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방문 자제 , 영화 아웃브레이크 보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거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방문 자제 , 치사율이 저렇게 놓은데도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는게 말이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CNN)


김현재기자 tumb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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