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080선도 돌파했다. 배당주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87%) 오른 2080.0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12일째 수매수하며 나홀로 코스피를 이끄는 중이다. 현재 221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9억원,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402억원이 순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2249억원 순매수로 대부분이고, 차익거래는 153억원 매수우위다.

증시에서는 배당 관련주들이 강세다.

고배당주인 통신업종이 5.57%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이 5.92%, KT가 5.11%, LG유플러스가 4.76% 강세다.

정부가 민간기업의 배당을 확대하기 위해 공기업 배당을 늘릴 방침이라는소식에 상장된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5.45%, 한전KPS가 2.97%, 한국전력이 0.85%, 강원랜드가 0.59% 오름세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가 상승중이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1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500억원으로 평소보다 활발하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12포인트(0.02%) 떨어진 541.70을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만이 53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2억원, 173억원 순매도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5원(0.09%) 오른 102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