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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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조직위원장 요청 수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내정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난 26일 조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정부와 체육계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조 회장은 “당초 한진그룹이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며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조 회장이 주요 임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고심 끝에 홀로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빠른 시간 내 전체 위원 총회를 열어 조 회장의 조직위원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21일 김진선 전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후임으로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체육계와 업무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반발 기류에 따라 조 회장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09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지냈으며, 2011년에는 더반 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발표했다. 조 회장은 항공·호텔업을 하며 몸에 밴 국제감각과 유창한 영어실력 덕분에 IOC 등 국제스포츠 인사들의 호감을 샀다는 평이다.
최만수/이미아 기자 bebop@hankyung.com
한진그룹은 지난 26일 조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정부와 체육계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조 회장은 “당초 한진그룹이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며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조 회장이 주요 임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고심 끝에 홀로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빠른 시간 내 전체 위원 총회를 열어 조 회장의 조직위원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21일 김진선 전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후임으로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체육계와 업무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반발 기류에 따라 조 회장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09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지냈으며, 2011년에는 더반 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발표했다. 조 회장은 항공·호텔업을 하며 몸에 밴 국제감각과 유창한 영어실력 덕분에 IOC 등 국제스포츠 인사들의 호감을 샀다는 평이다.
최만수/이미아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