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대규모 산업시설의 에너지를 절감해 주는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화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스마트 조명 솔루션은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조명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우선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 이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작년 9월부터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공장 내 53만개 형광등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께 사업이 마무리된다.

LG CNS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에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전력 사용을 40% 이상 낮추고 연간 63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조명 유지 보수 비용도 줄어 전체 절감 효과는 6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앞으로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뒤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